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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성주·고령, 통합당 우세 속 민주당·무소속 반전

유권자 16만여명, 도농상생과 일자리 확보

[파이낸셜뉴스 칠곡=김장욱 기자] 경북 칠곡·성주·고령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장세호, 미래통합당 정희용, 무소속 김현기, 국가혁명 배금당 정한석 후보가 치열한 격전을 펼치고 있다.

칠곡군수를 지낸 장세호 민주당 후보는 "고속철도와 남부내륙철도 건설로 인구 감소 등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약했다.

장 후보는 "고속철도 시대를 활짝 열어나가고자 북삼에 환승역을 만들고 고령·성주지역에 역사를 꼭 만들어 이를 통해 인구 유입시대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통합당 지지세가 높은 선거구 특성상 여당 후보가 그 문턱을 넘기엔 힘겨워 보인다.

정희용 통합당 후보는 탈농업 신산업을 육성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연계한 새로운 일자리를 약속했다.

정 후보는 "광역교통망 확충과 항공산업과 관련된 산업을 유치해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강소 축산업 육성을 통해 농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무소속 김현기 후보는 관광과 농업을 함께 어우르는 미래형 농촌산업을 내세웠다.

김 후보는 "우리 지역 농·특산품을 해외에 판매하는 해외판매 유통기구를 만들고 한입 과일 등 채소과일 특화단지를 만들어 전 세계에 수출해 부자농촌 건설에 이바지하겠다"고 공약했다.

정한석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는 '국민 1인당 월 150만원 지급'이라는 전국 공통 공약을 내걸고 각 후보들과 경쟁하고 있다.

한편 칠곡·성주·고령 유권자는 모두 16만여명으로 도농상생과 일자리 확보의 적임자로 누구를 선택할 지 관심을 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