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지역 내 공공조형물 500점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공공조형물 전수조사는 시.군.구와 산하 공공기관 등 모든 기관을 대상으로 공공조형물 건립 절차의 투명성 확보와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위해 실시됐다.
이번 조사 대상 공공조형물은 2019년에 제출된 조형물 384점과 새로 건립된 조형물 16점, 미제출 됐던 기존 조형물 100점을 포함 총 500점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공공조형물의 상태점검도 함께 이뤄졌다.
조사 결과 아직도 심의를 거치지 않고 건립 또는 철거되는 경우가 많아 시는 앞으로 공공조형물 건립 및 관리 매뉴얼을 구축하고 심의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그 동안 국민권익위원회의 권고(2014년 9월 15일)에 따라 ‘인천시 공공조형물의 건립 및 관리 등에 관한 조례’(2017년 4월 17일 시행)를 제정해 조형물의 건립 및 이전, 교체 및 해체, 형상 및 색채변경에 관한 사항은 반드시 공공디자인위원회의 심의를 받도록 하고 있다.
반상용 시 도시경관과장은 “앞으로 무분별한 공공조형물의 건립을 막고 건립 후에도 철저한 관리를 통해 쾌적한 도시 공간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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