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익혀야 할 공부비법 단계별 정리
전북교육청 장학사 ‘초등 알짜 공책’ 펴내
부모와 함께라면 더욱 효과적
초등교사 근무중 효과적 학습 방법만 수록
김성효 전북교육청 장학사가 초등생 독서 책을 발간했다. 사진=전북도교육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가정에서 학습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등생과 학부모를 위한 책이 출간돼 눈길을 끈다.
책을 발간한 이는 전북교육청 소속 김성효 장학사다.
김 장학사가 펴낸 ‘초등 알짜공책(해냄출판사)’은 총 4권으로 구성되었다.
이 책은 학습 계획 세우기부터 독서와 글쓰기, 미루지 않는 습관까지 아이들이 꼭 읽어야 할 공부 방법을 단계별로 정리한 학습서이다.
씨앗편은 처음 시작하는 아이들을 위해 재미있게 독서와 글쓰기 습관을 배우는 활동을 소개한다.
꽃편은 읽고 쓰기 습관이 점점 몸에 밸 수 있는 활동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나무편을 통해서는 스스로 학습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힘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 열매편은 아이들이 방학 동안 다양한 실전 글쓰기와 체험 활동에 도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기행문 쓰기, 보고서 쓰기, 독후감 쓰기, 나만의 이야기책 만들기 등을 통해 독서와 글쓰기 경험을 넓혀나갈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책에 소개된 내용들은 김 장학사가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던 시절 아이들과 함께했던 활동 중에서 가장 효과적인 것들로만 채웠다.
핵심은 매일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해나가는 것이다. 또‘셀프 학습 체크리스트’와 ‘황금 습관 달력’을 둬 아이들이 직접 시간과 목표를 관리하며 자신의 공부와 생활을 계획하고 선택해 나가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저자는 알짜공책이 숙제처럼 여겨지는 게 아니라 일상의 한 부분으로 여겨지도록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래서 시각적으로 예쁜 것은 물론 아이들의 자발적인 동기 유발을 위해 ‘미션 스티커’를 만들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실천해 나가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김 장학사는 “알짜공책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 나누고, 같이 글을 쓰며 도전해 나갈 때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면서 “아이가 처음부터 완벽하게 해내기를 기대하기보다는 점차 좋아질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부모님이 함께 해주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아이의 학습지도가 어려운 부모가 있다면 저자의 또 다른 책 ‘초등공부 독서로 시작해 글쓰기로 끝내라'(해냄출판사·이하 초독글)를 추천한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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