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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화재 조기진압 부산강서고 교직원 선행 표창

부산교육청, 화재 조기진압 부산강서고 교직원 선행 표창
화재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문화재 주택을 지켜낸 부산강서고 교직원들이 교육감 표창장을 받은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부산시교육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교육청은 화재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문화재 주택을 지켜낸 부산강서고 교직원 7명에게 13일 교육감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 주택은 부산시 근대건조물로 지정된 8곳 중 1곳인 '양덕운씨 가옥'으로 1930년에 지어진 일본식 목조 건물이다.

시교육청 이기봉 학교생활교육과장은 이날 강서구 부산강서고등학교를 방문, 화재시 문화재 보호에 앞장선 교직원들에게 교육감 표창장을 수여하고 피자 10판을 선물로 전달하며 선행을 격려했다.

이들 교직원 중 2명은 지난 3월 23일 오후 2시께 학교 현관을 지나던 중 학교 인근(50m) 건물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학교 행정실과 119에 알리고, 다른 교직원들과 함께 학교 내 소화기와 소화전을 이용해 7분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이 건물은 화재에 취약한 목조 가옥으로 당시 소유주는 외출하고 건물 안에는 소유주의 아내가 머무르고 있었다. 이 건물이 불에 탔을 경우 문화재의 소실은 물론 인명피해까지 발생할 수 있었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