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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신규 코로나 확진 258명…누적 8368명·사망 153명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3일 하루 동안 258명 늘고 사망자는 4명 늘었다. 일본에서 통상적으로 주말동안은 검사수가 줄어 월요일 통계는 평소보다 적은 수준을 보인다.

NHK에 따르면 일본 내 확진자 수는 이날 오후 7시30분 기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선 탑승자를 포함해 총 836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도쿄도가 가장 많은 2159명을 기록하고 있고 이어 Δ오사카부 835명 Δ가나가와현 559명 Δ지바현 486명 Δ사이타마현 425명 순이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이날 태국 등에 머물다가 하네다 공항으로 입국한 남녀 4명이 공항검역소에서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 검역소에서 감염이 확인된 사례는 총 121명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크루즈선 탑승자 12명을 포함해 총 153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일본에서는 일일 확진자 수가 600~700명대를 기록하면서 총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4일 처음으로 4000명을 돌파한 후 열흘도 채 되지 않아 2배로 늘어났다.

특히 도쿄올림픽 연기가 결정된 지난달 24일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전체 국내 감염자 중 약 85%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올림픽을 의식하느라 코로나19에 뒤늦게 대응한다는 정부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