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으로 서영경(58)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 원장이 추천됨에 따라 여성 금통위원이 2명으로 늘었다. 금통위 역사상 최초다.
한은은 서 원장이 금통위원 후보로 대한상공회의소가 추천했다고 16일 밝혔다.
유일한 여성 후보인 서 원장은 한은과 대한상의에서 경험을 쌓아온 거시경제 전문가다. 그는 지난 2008년부터 한국은행 경제연구원과 국제국, 금융시장부를 거쳐 2013~2016년 부총재보에 재임했다. 한은 역사상 첫 여성 부총재보였다. 퇴임 후에는 고려대 경제학과 초빙교수로 후학을 양성하다가 지난 2018년부터 SGI 원장으로 근무했다.
서 원장은 이성남 전 금통위원과 현재 임지원 금통위원에 이어 역사상 세번째 여성 금통위원이 된다.
아울러 서 원장의 추천으로 여성 금통위원은 2명으로 늘었다. 금통위 역사상 최초다.
한은은 서영경 원장 추천 배경에 대해 "한은과 대한상의에서 금융과 산업 전반에 두루 경험을 쌓아온 거시경제전문가"라며 "공공 및 민간 부문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은 금통위가 보다 넓은 시각으로 통화정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원장의 임기는 오는 21일부터 4년간이다. 첫 금통위 참석은 다음달 28일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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