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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패 인정 유승민 “부족함 뼈저리게 깨달았다”

참패 인정 유승민 “부족함 뼈저리게 깨달았다”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14일 경기도 안산시 하모니마트 사거리에서 박순자 단원구을 후보 지원 거리 유세를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은 16일 21대 총선 참패를 인정하며 “저희들이 크게 부족했음을 뼈저리게 깨달았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 선택을 무거운 마음으로 받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진행된 총선에서 통합당은 지역구 의석을 84석을 얻고, 미래한국당이 비례대표 19석을 가져가면서 총 103석 확보에 그치는 참패를 했다.

이에 유 의원은 “보수의 책임과 품격을 지키지 못했다”며 “더 성찰하고, 더 공감하고, 더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지 위에 새로운 정신, 새로운 가치를 찾아 보수를 재건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보수 통합과정에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 한 후 수도권에 출마한 통합당 후보를 중심으로 지원 유세를 해왔다.

한편 황교안 대표가 물러나면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 될 통합당에서 유 의원이 전면이 나설지 주목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