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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 “4.15총선으로 제 인생 전반기 잘 마쳤습니다”

유성엽, “4.15총선으로 제 인생 전반기 잘 마쳤습니다”
유성엽 의원. 사진=뉴스1 DB


【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전북 정읍·고창 선거구에서 나선 민생당 유성엽(60) 후보가 4선 고지를 밟지 못한 심정을 글로 표했다.

유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낙선에 아쉬워하시고 눈물까지 보이며 말씀을 이어가지 못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잘 마쳤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집사람이 지인들과 전화로 낙선 인사를 하면서 ‘이렇게 선거에 당선되기가 어려운데 그 동안 시장, 국회의원 등 4번이나 뽑아주신 정읍시민, 고창군민들께 깊이 감사 드릴뿐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으면서 새삼 정읍시민, 고창군민들께 감사드리고 감사드릴 뿐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1960년생인 저는 선거에 나서지 않았다면 금년이 제 공직생활 정년을 맞았을 것이다. 그래서 제 인생 전반기를 잘 마쳤다고 말한 것이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어 “저부터 후반기를 새롭게 다시 시작해 보겠다고 다짐한다”며 “그 동안의 삶을 되돌아보고 정리하면서 성찰하며 반성하고 뉘우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선 20대 국회를 잘 마무리하겠다.
코로나2차 추경, 세금감면은 바로 추진 하겠다”며 “전북대 약대가 요구한 제약공장, 비 임상센터 설립에 필요한 예산이 정부 편성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또한 시작된 부창대교 예비타당성조사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잘 챙겨보겠다”고 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약속한 사항에 대해 21대 국회에서 검토 추진될 수 있도록 윤준병 당선자 등 함께 협의, 협력해가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선거에서 희생된 두 젊은 선거운동원들 가족을 찾아뵙고 위로의 말씀이라도 드리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하겠다”고 말을 맺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