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 미추홀도서관 북드라이브 전경.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지역 공공도서관들은 시민들의 독서 활동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면 접촉을 최대한 지양하는 방식의 다양한 대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공통적으로 대체 대출서비스인 예약도서대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원하는 도서를 도서관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한 후 도서관을 방문, 도서관 건물 안에 들어가지 않고 정문 앞, 주차장 등 지정 장소에서 신청도서를 수령해가는 대출·반납 방식이다.
일부 도서관에서는 무인 자동화기기인 스마트도서관을 활용해 비대면 방식으로 바로 도서를 대출.반납하는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인천시에서 운영하는 미추홀도서관 등 시립 8개관은 도서관홈페이지를 활용해 예약도서대출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차량을 이용한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북드라이브와 도서관 방문 없이 무인예약대출기에서 대출. 반납이 가능한 책마중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교육청 산하 8개 도서관은 스마트도서관을 활용해 이용자가 홈페이지로 도서신청 후 다음날 스마트도서관(무인자동화기기)에 방문, 대출하는 도서예약대출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 밖에도 중구, 동구, 연수구, 남동구, 서구, 강화군의 공공도서관들도 각 도서관 여건에 맞춘 도서예약대출서비스와 스마트도서관을 활용한 대체 대출서비스를 운영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대체 대출서비스 이외에도 인천시내 전체 공공도서관들은 온라인 기반의 전자도서관(전자책, 오디오북 등) 서비스와 개별 특성화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 시민들의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
도서관별로 제공되는 대체 서비스 및 온라인 서비스는 각 도서관의 여건에 따라 운영방식이 다를 수 있으므로 해당 도서관의 홈페이지를 검색하거나 전화 문의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김호석 시 도서관정책과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도서관을 이용한 독서활동이 가능하도록 공공도서관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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