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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포토] ‘곡곡곡~’ 제주도의 봄 알리는 트럼펫 고니

서귀포시 샤인빌파크CC에 둥지를 튼 울음고니 가족

[fn포토] ‘곡곡곡~’ 제주도의 봄 알리는 트럼펫 고니

[제주=좌승훈 기자] 20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샤인빌파크CC에 둥지를 튼 울음고니(Trumpeter Swan) 가족이 봄 나들이에 나섰다. 4년 전부터 이곳에 날아와 정착한 고니 3마리는 골퍼들이 가까이 다가가도 놀라 도망가지 않을 정도로 자연 속에 녹아 동화돼버린 모습이다. 울음고니는 흔히 ‘트럼펫 고니’ 또는 ‘휘파람 고니’라고도 한다. 혹고니를 제외하고는 고니류 중 가장 크다. 매우 긴 목을 가지고 있어 ‘곡곡곡~’ 깊은 소리로 완연한 제주의 봄을 알리고 있다.


[fn포토] ‘곡곡곡~’ 제주도의 봄 알리는 트럼펫 고니

[fn포토] ‘곡곡곡~’ 제주도의 봄 알리는 트럼펫 고니

한편 한진그룹 측은 해당 고니의 소유권을 주장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4월19일자 본지 보도] 한진 측은 해당 고니를 2009년 해외에서 들여와 계열사인 한국공항 소유의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제동목장에서 길러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초 해당 고니는 한국공항이 운영하는 제주민속촌에 전시·관람용으로 들여왔으나, 관광객들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자 목장으로 옮겨 관상용으로 키워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