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통합당 박수영 당선자 "말이 통하지 않는 3040" 물의

통합당 박수영 당선자 "말이 통하지 않는 3040" 물의
박수영 미래통합당 부산 남구갑 당선인

【파이낸셜뉴스 부산】 4·15 총선에서 부산 남구갑에 당선된 미래통합당 박수영 당선자가 세대 간 갈등을 조장하는 글을 남겨 물의를 빚고 있다.

박 당선자는 23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말이 잘 통하지 않는 3040과는 달리 20대는 얘기가 된다"며 "이 20대가 몇 년이 지나면 3040이 된다. 잘못된 반복학습으로 고착화되기 전에 호흡을 같이 해야 한다"고 남겼다.

현재 이 글은 “말이 통하지 않는”에서 “말이 잘 통하지 않는 분이 더 많은”으로 고쳐졌다.

또 그는 "3040이 3050이 되면 보수가 이길 수 없다. 각 지역구의 의원들이나 당협위원장들이 포럼을 만들어야 한다. 그 지역 대학생들과 부대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로당 가서 우리 편 확인하고 안도하는데 그쳐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은 세대 간 편가르기로 해석될 여지가 커 보인다.

통합당은 지난 총선 당시 막말 논란으로 큰 진통을 겪었다. 실제로 지난 총선에 출마했던 김대호 전 후보는 3040세대 비하발언을 했다가 당에서 제명됐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