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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개발공사 사장에 김정학 전 제주도기조실장 내정

5월 제주도의회 제382회 임시회 인사청문 후 임명 예상

제주개발공사 사장에 김정학 전 제주도기조실장 내정
김정학 전 제주특별자치도 기획조정실장. /사진=fnDB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신임 사장에 고위공직자 출신인 김정학 전 제주특별자치도 기획조정실장(62)이 내정됐다.

도는 지난 2월 진행된 개발공사 사장 공모와 관련해 지난달 공사 임원추천위원회로부터 3명을 추천받은 후 최근 김 전 실장을 적격자로 결정했다.

도는 이에 따라 최근 신원조회를 마치고,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심사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직자윤리위 심사는 매달 20일 열린다.

도는 공직자윤리위 심사와 별개로 조만간 김 전 실장을 후보자로 확정 발표해 제주도의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의회 제382회 임시회(5월14~20일) 기간 중 청문회가 열릴 경우 빠르면 5월 내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사장 임기는 3년이다.

김 전 실장은 1982년 공직에 입문해 민선6기 원희룡 도정에서 정책기획관과 특별자치행정국장·기획조정실장을 지냈다. 민선1기(1995년) 도정에서 사무관 직무대리로 임명됐다가 민선2기(1998년) 도정이 출범하면서 6급 직위로 강등되는 시련을 맞기도 했다.
이어 2013년 1월 서기관(4급)으로 승진한 데 이어 민선 6기 원희룡 도정 출범이후 서기관에서 이사관까지 2단계 쾌속 승진했다. 민선 6기 출범 당시 국제자유도시과장이던 김 전 실장은 새도정 준비위원회에 파견됐다가 복귀 후 총무과장으로 발탁됐으며, 2018년 상반기 퇴임식을 통해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한편 이번 공사 사장 인선은 오경수 전 사장이 지난해 말 창사 이래 첫 노조 파업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면서 진행됐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