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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세관, 감만부두 컨테이너 검색기 설치 첫삽

[파이낸셜뉴스] 감만부두가 최신 컨테이너 검색기를 도입해 밀수 등 불법 부정무역 단속을 강화한다.

부산본부세관(세관장 제영광)은 지난 2003년 도입해 노후화된 자성대부두 컨테이너 검색기를 대체하기 위해 내년 1월 완공을 목표로 감만부두에 컨테이너 검색기 설치 공사를 29일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부산세관, 감만부두 컨테이너 검색기 설치 첫삽
▲감만검사센터 조감도. /사진=부산본부세관
컨테이너 검색기는 컨테이너를 열어보지 않고도 X-레이(X-Ray)로 내장 물품을 신속히 검사할 수 있는 최첨단 과학검색장비다.
미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테러물품 등 밀수 적발에 컨테이너 검색기를 활용하고 있다.

부산세관은 신항과 북항에 4대의 컨테이너 검색기를 운용하고 있으며 지난 2019년 7월 실시간 X-레이 영상 판독을 통해 160억원대 담배, 명품 짝퉁가방 대형 밀수입을 적발하는 등 해당 장비로 최근 5년간 총 3237억원 상당의 밀수입을 적발했다.

나아가 부산세관은 개장 검사가 어려운 수입화물 내에 은닉한 마약, 총기류 등 위해물품을 적발하기 위해 최신형 중형 X-레이 검색기 2대를 오는 9월까지 신규 도입해 불법 부정무역 단속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