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00여 개의 우수 강좌, 대학 구성원에게 무료 제공
[파이낸셜뉴스] 연세대 교무처 교수학습혁신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온라인 강의 운영에 따라 폭넓은 교수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세계 최대 글로벌 온라인 공개강좌 플랫폼인 코세라(Coursera)와 'Coursera for Campus Coronavirus Initiative(이하 C4CV)'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지난 27일부터 예일대, 듀크대, 존스홉킨스대, 홍콩과기대, 구글, IBM 등 글로벌 대학·기업에서 제공하는 3800여 개의 우수 강좌를 교내 구성원에 무료로 제공한다.
코세라는 2012년 설립된 대규모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온라인 공개강좌) 플랫폼으로, 160여 개의 대학 및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4000개 이상의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연세대는 2015년에 국내 최초로 코세라와 파트너십을 맺고 40여 개의 강좌를 개설해 운영 중이며, 전 세계에서 80만명 이상이 연세대 강좌에 등록해 수강하고 있다.
이번 C4CV 협약은 코세라가 코로나19 위기 속에 보다 나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회원 학교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의 일환으로, 국내에서는 연세대가 최초로 협약을 체결해 교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본 협약을 통해 연세대가 개설한 강좌도 세계 코세라 회원교에 무료로 제공된다.
이종수 교무처장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번 협약을 통한 글로벌 MOOC 콘텐츠 공유를 시작으로, 연세대학교 온라인 교육 패러다임의 혁신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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