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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어린이대공원, 어린이날 행사 전면 취소…일부 시설 제한운영

서울어린이대공원, 어린이날 행사 전면 취소…일부 시설 제한운영
[파이낸셜뉴스] 서울시설공단은 매년 5월 개최되던 어린이날 행사, 동화축제, 생태프로그램, 동물학교 등 모든 행사를 전면 취소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러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피로감 증가와 폐쇄된 실내공간의 감염위험을 일부 해소하고자 몇몇 시설은 방역수칙을 마련해 제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놀이동산은 운영주체인 민간운영사와 협력해 동시 이용인원 상한선 초과시 입장 통제, 이중 발열체크, 놀이기구 탑승시 거리두기 준수 등 방역대책을 시행한다. 다중 일시 집결시에는 사전예고 없이 즉시 운영 중단한다.

동물원에서는 원숭이마을, 코끼리사, 맹수마을, 물새장, 바다동물관 등만 개방된다. 동물과 접촉이 가능한 시설이나 폐쇄형 시설은 열지 않는다.
방역수칙은 질서유지와 접촉방지를 위한 한 방향 동선 유지, 동선 혼란 예방을 위한 동물사 부분 개방, 관람객 집중이 예상되는 모든 동물사 앞에 바닥표식을 통한 밀집 방지, 동시 관람객 제한 등이다. 거리두기 지침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에는 사전예고 없이 즉시 운영이 중단된다.

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어린이대공원 야외시설 일부를 통제가능한 수준에서 제한적으로 일부 운영재개하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닌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는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켜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