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키미스트 프로젝트를 통해 본 미래 사회.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도전적 기술 개발을 위한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로 올해 10개 테마를 확정했다.
5일 산업부는 인간·사회·산업·지속가능성 등 4개 분야에서 도전적이며 산업적 가치가 높은 10개 테마를 선정, 오는 6월 4일까지 공고한다고 밝혔다.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산업부는 10개 테마별로 6개 내외 과제를 선정해 118억원을 지원한다.
올해 선정된 테마는 10개다. 이 중 4개는 코로나19로 인해 중요성이 부각된 생활 속 안전 향상 및 건강 보호에 관한 주제다. △신체 보호형 스마트 수트 △유전자 자가교정 및 치유조절 기술 △면역거부반응이 없는 소프트 임플란트 △In-Situ(현장형) 바이러스 검출 및 분석 시스템이 그것이다.
또 정부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 등에 맞춰 △인공지능(AI) 기반 초임계 소재 △이산화탄소(CO2) 프리(Free) 저가 수소 생산 과제도 이번 프로젝트에 포함됐다.
올해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지난해 도입된 경쟁형 연구 등의 기본 틀은 유지된다. 다만 테마 공고, 개념연구 도입, 3단계 경쟁형 연구 등 지난해보다 업그레이드된 방식으로 추진된다. 테마별 상세 과제는 연구자가 자유롭게 제안한다. 각 연구단계는 경쟁 평가로 진행된다. 최종 본연구 단계는 각 테마별로 가장 혁신적이고 타당한 결과를 제시한 1개 과제가 지원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에는 더욱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연구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 방식을 변경했다.
연구자들이 도전에 대한 부담 없이 충분히 역량을 발휘해 현대판 알키미스트(연금술사)가 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과제에 참여하는 수행기관은 제안하려는 연구 대상·범위, 연구의 도전성·혁신성 등이 포함된 과제 제안서(PPT 형태)를 오는 11일부터 6월 4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과제 평가를 거쳐 60개 내외 과제가 선정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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