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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도도맘 허위고소 종용‘ 강용석 불구속 송치

경찰, ‘도도맘 허위고소 종용‘ 강용석 불구속 송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운영하는 강용석 변호사가 지난해 10월 30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시교육청 앞에서 우리공화당 주관 시교육감 망발 규탄 집회에 참석, 유튜브 방송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유명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씨에게 억대 합의금을 받기 위해 허위 고소를 하도록 종용한 혐의를 받는 강용석 변호사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말 무고 혐의를 받는 강 변호사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앞서 강 변호사는 지난 2015년 한 증권사 고위임원을 성폭력 혐의 등으로 고소하도록 김씨를 부추겼다는 의혹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됐다. 검찰은 강남경찰서에 수사지휘를 내렸다.

고발을 주도한 인물은 변호사들로, 이들은 “모 증권사 본부장에게 강제추행을 당한 사실이 없음에도 강 변호사가 형사처분을 받게 하거나 거액의 합의금을 받을 목적으로 허위로 고소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한 연예 전문 매체도 강 변호사가 김씨에게 허위로 고소를 하도록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강 변호사 측은 해당 변호사와 해당 의혹을 보도한 매체 기자들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맞고소했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