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국무조정실장.
[파이낸셜뉴스] 구윤철 신임 국무조정실장은 경제정책, 예산 등에서 전문성을 갖춘 정통 관료다.
구 국무조정실장은 32회 행정고시로 공직을 시작했다. 기획재정부(옛 재정경제원, 기획예산처)에서 재정정책, 인사관리, 정책조정, 예산총괄 등 여러 분야를 거치며 전문성을 갖췄다. 기재부 재정성과심의관, 정책조정국장(직무대리),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등으로 일했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 행정관(3급), 인사수석실 행정관 인사제도비서관, 국정상황실장 등 요직도 맡았다.
구 국무조정실장은 예산 분야 정통한 대표적인 관료로 꼽힌다. 문재인 정부에선 초기 예산안 편성을 총괄했다. 2017년 8월 기재부 예산실장을 맡다가, 다음해 12월부터 예산·재정 운용 등을 책임지는 기재부 2차관을 역임했다.
원만한 성품에 일처리가 정확하고, 안정적인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재부 직원들이 가장 닮고 싶어하는 상사로 3년 연속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했다.
'포스트 코로나' 국면에서 문재인 정부의 두차례 추가경정예산 및 초슈퍼 예산 집행, 시급한 경제 회복, 사회복지 안정 등 국가 정책 조정을 총괄하는 국무조정실장으로서 안정적인 역할이 기대된다.
구 국무조정실장은 1965년 대구 출생으로 대구 영신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위스콘신대 공공정책학 석사, 중앙대 경영학 박사를 취득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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