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복합스테이션이 들어설 동부산시내버스공영차고지 현황 및 개요도/제공=부산시
[파이낸셜뉴스] 동부산시내버스공영차고지에 수소연료의 생산과 공급, 충전까지 가능한 수소복합스테이션이 들어선다.
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시행하는 '2020년 소규모(분산형) 수소 추출시설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심지 또는 수소 수요가 많은 지역 인근에 소규모 수소 추출시설을 구축해 수소 충전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된다.
부산 기장군 소재 동부산시내버스공영차고지에 들어설 수소 추출시설은 국비와 시비 각 48억8000만원과 민자 6억원 등 총 95억6000만원을 들여 일일 1.28t 생산규모로 구축된다. 이는 하루 45대의 수소버스가 이용할 수 있는 용량이다. 내년 8월 준공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에 구축될 수소버스 충전소와 연계해 수소 추출시설과 같은 부지안에 총 60억원을 투입, 수소복합스테이션을 구축함으로써 수소 자립기반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또 수소복합스테이션 구축과 함께 2022년까지 동부산시내버스공영차고지에 30대 이상의 수소버스를 배정할 계획이다. 당분간 수소버스 보급 부족으로 남는 수소는 부산권역에 있는 충전소에 공급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안정적이고 경제성 있는 수소생산과 충전으로 수소 자립화를 이뤄 수소경제 확산과 수소산업 육성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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