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상청 지진 정보 캡쳐
【도쿄=조은효 특파원】 11일 오전 8시58분께 일본 이바라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의 진앙은 북위 36.4도, 동경 141.1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약 50㎞라고 밝혔다. 또 이번 지진으로 인한 지진 해일(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발표했다.
이바라키현과 후쿠시마현 남부, 지바현 북동부에선 진도 3을 기록했다. 도쿄에서도 진도 1~2의 흔들림이 있었다. 진도 3은 실내에 있는 사람 대부분이 흔들림을 느끼고, 선반에 있는 식기류가 소리를 내는 정도다. 일본의 지진 등급인 진도는 특정 장소에서 지진으로 인한 흔들림의 상대적 세기를 나타내는 지표로 지진의 절대적 에너지 크기를 나타내는 리히터 규모와는 차이가 있다.
최근 일본 관동(간토)지방에선 지진이 잦아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 이달들어 규모 5.0 이상의 지진만 세 차례다. 지난 4일과 6일엔 지바현에서 각각 규모 5.5과 5.0의 지진이 발생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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