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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재활용품 배출․수거체계 개선 시범지역 확대

인천 연수구, 재활용품 배출․수거체계 개선 시범지역 확대
인천 연수구는 청학동에서 시범 운영하던 재활용품 배출·수거체계 개선 시범구역을 내달부터 연수1.2동으로 확대 운영한다. 사진은 연수구 재활용품 분거 수거대.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연수구는 지난달 말부터 청학동에서 우선적으로 시범 운영하던 재활용품 배출·수거체계 개선 시범구역을 내달부터 연수1.2동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또 오는 8월부터 올바른 분리배출 요령 홍보와 분리수거대 추가 설치, 자원관리사와 전용차량 배치 확대 등을 연수구 전역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연수구는 인천시의 재활용 배출·수거체계 개선을 위한 시범사업 공모 선정에 따라 시범구로 선정돼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15일까지 혼합배출에서 품목별 배출로 전환하는 배출·수거체계 개선사업을 시범운영 중이다.

초록(종이), 파랑(캔.플라스틱), 노랑(무색페트병), 보라(비닐) 4종의 전용봉투 보급과 함께 빌라·다세대주택 등에 분리수거대를 설치하고 비압착식 전용차량으로 일괄 수거하는 방식이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환경부 ‘재활용 가능자원의 분리수거 등에 관한 지침’에 따라 기존 플라스틱류 혼합 배출에서 무색페트병을 별도로 골라내기 위해 수거항목에 무색페트병도 별도로 추가했다.

재활용품의 효율적인 분리배출을 통해 자발적으로 생활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고 자원 재활용률도 높여 자원순환형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현재 청학동에는 5개 권역별로 전용차량 수거 횟수를 늘리고 건물마다 분리수거대 120여개를 설치해 5명의 자원관리사가 전용봉투 교체작업과 함께 관리 중이다.


이에 따라 연수구는 내달부터 연수1동과 연수2동에서도 분리수거대 설치신청서 수취를 담당할 재활용 홍보요원과 자원관리사 추천 등 각 동주민센터 협조를 얻어 재활용 배출.수거체계 개선 시범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각 동별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파악해 오는 8월부터는 전용차량 수거 횟수를 주3회로 늘려 연수구 전역에서 재활용 배출.수거체계 개선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재활용 분리수거대를 설치해 주민들 모두가 24시간 재활용품을 배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