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전문가·VR실감콘텐츠 등 창의 융복합 인재 배출 요람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호심학원 창설 50주년과 학교 개교 40주년을 맞은 광주대(총장 김혁종)가 지나온 역사를 기리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 결과 최상위 등급인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된 광주대는 올해 도시재생 전문인력 양성사업과 2년 연속 콘텐츠원캠퍼스 구축 운영사업 등 굵직한 국책사업에 연달아 선정되며 창의 융복합 인재를 배출하는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광주대는 4차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혁신적 융복합 인재 육성과 호남·제주권의 대표적인 도시재생 거점 교육기관을 목표로, 도시재생 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신설하고 학과를 개편하는 등 도시재생 분야에 특화된 '도시재생 닥터(UR-Doctor)'를 양성한다.
호남지역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선정된 광주대는 현 정부가 추진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발맞춰 전문가를 육성해 취업까지 연계하는 등 도시재생 거점 교육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실무와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건축학부, 문화예술대학, LINC+ 사업단 등과의 융복합을 통해 미래 선도형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집중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래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드론 등 미래형 실감 콘텐츠 교육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전남지역 대학 중 유일하게 2년 연속으로 '콘텐츠원캠퍼스 구축 사업'을 운영하는 광주대는 VR(가상현실) 융복합 실감콘텐츠 분야의 'VR실감콘텐츠 아시아의 부엌과 음식' 과제를 수행하며, 4차산업혁명 시대에 요구하는 창의형 융합 인재 배출을 위해 다양한 VR 실감 미디어 기반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광주대 사진영상드론학과 학생들이 지난 2월 아시아문화원과 함께 컨소시엄에 발표한 '아시아 음식문화 기록 콘텐츠 VR COOKBOOK : 아시아의 부엌'이 큰 호응을 얻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콘텐츠원캠퍼스 구축 운영사업'은 산학연관 교육 협력체계 구축과 융복합 콘텐츠 프로젝트 개발 및 기반 교육을 통해 미래 콘텐츠산업을 선도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김혁종 광주대 총장은 "도시재생과 콘텐츠 산업은 미래 성장을 이끌어 가는 핵심 동력이다"면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지원해 지역과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갈 창의 융복합 인재를 배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대는 코로나19 확산 차단과 예방을 위해 호심학원 창설 50주년과 학교 개교 40주년 기념일인 13일에 맞춰 열릴 예정이던 모든 행사를 연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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