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민주당 당대표로 선출된 최강욱 당선인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열린민주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임명식에서 꽃다발을 전달받고 있다. 당대표 경선에 단독 입후보한 최강욱 당선인은 전당원 찬반투표에서 99.6%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2020.5.1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열린민주당 초대 당 대표로 최강욱 당선인이 선출됐다.
열린민주당은 12일 전날 오전 8시부터 24시간 동안 진행된 전당원 투표에서 최강욱 후보가 당 대표에 단독 출마해 99.6%의 지지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당 대표 선출 투표에는 8772명의 선거인 중 6915명이 투표해 78.8%의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최 당선인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열린 신임 당대표 임명식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열린민주당의 주인인 당원들의 뜻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빠른 시일 내에 지도부를 구성해 인사드리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저희가 만들어진 지 얼마 안 된 짧은 정당이지만 앞으로 대한민국 국회 정치를 바꾸고 대한민국 검찰을 바꾸고 대한민국 언론을 바꾸라는 중요한 사명을 안겨주신 것"이라며 "그 사명을 완수하란 뜻으로 지금도 여전히 변함없는 열정적인 지지를 보내준 당원분들을 위한 등대 정당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원분들께서 지지하고 열망하는 바처럼 의미있는 개혁 성과를 완성해 낼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열린민주당이 초대 당 대표에 한해 선출직 최고위원을 직접 지명할 수 있도록 한 당헌을 세운 데 따라 최 당선인은 주말까지 인선을 거쳐 최고위원 5명과 사무총장, 당직자 등을 임명해 당 체제를 정비할 계획이다.
열린민주당은 당 대표 선출 후 첫 행사로 오는 16일 83명의 대의원에 대한 임명식을 연다. 이어 17일에는 광주지역 당원 간담회를 시작으로 전국 당원 간담회를 지역별로 진행할 예정이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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