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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의 회장단, 국무총리실 방문 간담회 가져

[파이낸셜뉴스] 부산상공회의소(회장 허용도)는 14일 정세균 국무총리의 초청으로 부산상의 회장단이 지역경제계를 대표해 서울 광화문 총리집무실에서 동남권 관문공항 조속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4.15 총선 이후 허용도 회장이 현재 검증중인 김해신공항 확장안의 문제점과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의 당위성 설명을 위한 간담자리를 총리실에 요청했고 이에 정 총리가 빠르게 일정을 통보해옴에 따라 마련됐다.

부산상의 회장단, 국무총리실 방문 간담회 가져
▲허용도 회장(오른쪽 세번째)를 비롯한 부산상의 회장단이 14일 정세균 국무총리(오른쪽 네번째)를 방문해 동남권 관문공항 조속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상공회의소
부산상의 회장단은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의 필요성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과정 △동남권 관문공항 관련 지역민심 전달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안)의 문제점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이외에도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부산형 복합리조트 유치와 관련해서도 건의했다.

허 회장은 “동남권 관문공항은 글로벌 허브공항인 인천공항과 경쟁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보듯이 유사시 인천공항을 대체하고 동남권 제조벨트의 혁신기반이 돼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가장 성공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아울러 동남권 항공물류 인프라 개선은 인근 서일본 물류와 여객을 국내시장으로 편입하는 등 새로운 수요도 창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정 총리는 회장단의 의견 청취 후 검증위원회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존중하되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부산경제계의 의견을 검증위에 잘 전달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