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은 오는 20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그린 뉴딜'을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웨비나, 웹+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오후 4시부터 90분간 에너지정보소통센터 사이트에서 진행된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국내외 경제, 에너지 산업에 미칠 영향을 살펴본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제·환경·기후위기 대응책으로 주목받는 EU의 그린딜 중심 경기부양과 한국의 그린뉴딜 필요성을 공유한다.
녹색전환연구소 이유진 연구원 사회로 한국과학기술평가원 김선교 부연구위원, 녹색기술센터 최형식 선임연구원이 참여한다. 해외에서는 EU집행위 에너지총국 국제협력부 세바스티앙 오끼벤띠 과장, 독일 아고라 에네르기벤테 마티아스 벅 팀장이 주제발표 및 토론에 참여한다.
윤기돈 에너지정보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이번 웨비나는 1930년대 미국이 대공황을 타개하기 위해 사회적 인프라 확장과 사회법이라는 새로운 합의를 이끈 경험을 되새기는 시간이 될 것이다. 뉴딜의 한계를 뛰어넘어 경제·기후위기를 함께 극복할 '새로운 합의-그린'을 이뤄낼 수 있는 교훈을 얻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너지정보문화재단은 참관을 희망하는 일반인 등의 사전신청을 받고 있다. 에너지정보소통센터 실시간 중계 방청 및 댓글 질의도 가능하다. 행사 후에는 다시보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웨비나가 열리는 에너지정보소통센터는 에너지정보문화재단이 지난해 7월부터 운영하는 에너지 정보포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 한국전력, 한국에너지공단, 전력거래소,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14개 기관이 공동으로 21개 항목의 에너지 정보를 통합 제공하고 있다.
에너지정보문화재단은 신재생에너지 선진국인 유럽의 관련 기관들을 벤치마킹해 에너지정보소통센터를 구축했다. 독일의 에너지전환 관련 비영리 씽크탱크 '아고라 에네르기벤데', 영국과 벨기에에 기반을 둔 기후·에너지 싱크탱크 '샌드백' 등이 대표적이다.
에너지정보문화재단은 에너지정보소통센터를 정확한 에너지 정보를 제공하는 '지식창고', 국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는 '에너지 놀이터'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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