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관련 특혜 대출 의혹을 받는 유준원 상상인그룹의 대표가 검찰에 재소환됐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김형근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유준원 대표를 불러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 유 대표는 지난 1월과 이틀 전인 지난 19일에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상상인그룹 계열사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담보로 대출하는 과정에서 5% 이상 지분을 취득하고도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지 않아 저축은행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0월31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상상인저축은행과 계열사인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전·현직 대표가 저축은행법을 위반했다며 징계를 내린 바 있다.
금감원이 수사를 의뢰하면서 검찰은 조세범죄조사부에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조세범죄조사부는 지난해 11월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증권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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