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도 美증시 중장기 성장 기대감…꾸준한 자금 유입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자산운용사 얼라이언스번스틴 자산운용(이하 AB자산운용)은 ‘AB 미국 그로스 증권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 (이하 AB 미국 그로스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국내 출시 10주년을 맞은 ‘AB 미국 그로스 주식형 펀드’는 지난 21일 순자산 기준 1조9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에 설정된 북미 지역 투자 주식형 펀드 중 최대 규모다.
이 펀드는 룩셈부르크에 설정된 ‘AB 아메리칸 성장형 포트폴리오’ (이하 ‘피투자펀드’)에 재간접 형태로 투자한다.
미국 성장주 부문 최고 투자책임자(CIO)인 프랭크 카루소가 직접 운용을 맡고 있으며, 80여명의 애널리스트와 글로벌 리서치 조직을 활용하여 AB의 투자 역량을 극대화하고 있다.
'AB 미국 그로스 주식형 펀드'의 피투자펀드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미국 우량 대형 성장주 40~60개가량의 종목에 일반적으로 투자한다.
특히 높은 총자산이익률(ROA)과 예상이익성장률 등 성과 예상지표를 검토하고 상향식 리서치를 통해 장기 성과를 이어갈 수 있는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AB 미국 그로스 주식형 펀드’는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증시 변동성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도 꾸준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펀드의 중장기 성과를 감안해 향후 미국 주식시장의 회복과 성장이 다시 이어질 때를 기대한 자금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 펀드의 국내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243.38%)은 같은 기간 벤치마크인 S&P 500 (원화헤지 100%) (214.03%)을 상회한다. 1년(5.93%), 3년(42.85%), 5년(70.75%) 성과도 벤치마크(-2.24%, 23.19%, 46.21%) 보다 우수했다.
이창현 AB자산운용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높지만 미국 주식시장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들이 여전히 많아 ‘AB 미국 그로스 주식형 펀드’가 1조원을 돌파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장기 성과 창출을 목표로 국내 대표 미국 주식형펀드의 입지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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