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직원과 방문객 4000여명 전수검사중
27일 하루에만 인천 10명, 광명 1명 등 추가 확진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부천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27일 하루에만 11명 이상 추가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의 접촉자가 489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방역당국은 이들 접촉자와 방문객 등 4000여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다.
2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발생했다.
이들 가운데는 10명은 인천시에서, 나머지 1명은 광명에서 발생했다.
앞서 쿠팡 부천물류센터에서는 지난 23일 43세 근무자(인천시 142번)가 17세 아들과 함께 확진된 뒤 2층 같은 공간 근무자 중에서 추가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접촉자 489명을 자가격리 또는 능동감사 대상으로 분류하고, 직원과 방문객 4000여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1822명은 검사가 완료돼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경기도는 쿠팡물류센터를 포함, 9곳을 코로나19 확진자 방문 다중이용시설로 공시해 검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구리시 갈매동 일가족 확진과 관련해서도 4개 초중고와 유치원, 어린이집이 2주간 등교 개학을 연기한 가운데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밖에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라온파티에서는 검사대상 505명 중 492명이 검사를 받아 15명이 양성 판정, 477명이 음성 판정을 각각 받았다.
이태원 클럽 관련 경기도 내 확진자는 라온파티 9명을 포함, 전날까지 59명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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