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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산성 박물관 ‘계양 산성박물관’ 개관

산성발달사 자료, 계양산성 발굴 유물 전시

전국 최초 산성 박물관 ‘계양 산성박물관’ 개관
인천 계양구는 국내 최초의 산성 전문박물관인 ‘계양 산성박물관’이 28일 개관식을 열고 개관했다.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계양구는 국내 최초의 산성 전문박물관인 ‘계양 산성박물관’이 28일 개관했다고 밝혔다.

계양 산성박물관은 연면적 1998㎡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2개의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수장고, 교육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상설전시실에는 한국의 산성 발달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영상과 및 모형자료와 10차에 걸친 계양산성 발굴조사에서 발굴된 삼국시대 목간과 원저단경호 등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기획전시실에는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계양의 유구한 역사를 보여주는 각종 유물과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박물관의 관람료는 성인에 한해 1000원으로 책정되어 있으며, 유아 및 청소년과 경로 우대 대상인 어르신은 관람료가 면제된다.


계양구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당분간은 전화 예약으로 시간당 20명에 한해 전시관람을 진행한다. 교육프로그램과 단체관람, 전시해설은 코로나19 방역 여건이 호전된 후 진행할 예정이다.

계양구 관계자는 “주민들의 문화체험 기회를 더욱 확대하고 사적 556호로 지정된 계양산성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내실 있는 박물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