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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 코로나19 학생·교직원 '재난정신건강' 조사

대구교육청, 코로나19 학생·교직원 '재난정신건강' 조사
대구시교육청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대구시교육청이 29일부터 6월12일까지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재난 정신건강평가를 위한 설문조사를 한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학생 등교가 늦어지고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외출과 외부활동 자제 등으로 우울, 불안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경험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예측되는데 따른 것이다.

설문조사는 대구교육청이 위탁 운영하는 대구학생자살예방센터(칠곡경북대학교병원 내)가 주관한다.

조사대상과 범위는 대구 지역 중·고등학교 중 표본 추출한 학교의 학생과 교직원 3500여명이다. 코로나19 감염병 재난과 관련된 정서 상태와 현 상황의 적응정도에 관한 문항으로 구성된다.

자살, 외상후스트레스, 우울, 불안, 신체증상, 인터넷 중독 등을 조사한다.


감염병 재난으로 인해 학생과 교직원이 현재 느끼는 주관적인 심리적 고통 정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코로나19가 학생과 교직원에게 미치는 정신건강 문제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교육청은 정신건강 평가를 바탕으로 학생과 교직원 정신건강증진 정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원승희 대구학생자살예방센터장은 "대구는 코로나19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일련의 상황이 지역사회와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관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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