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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스마트시티 챌린지, 포스트 코로나 성장동력으로”

제주형 스마트시티 'e-3DA 미래도시' 구현…국비 15억원 지원

원희룡 “스마트시티 챌린지, 포스트 코로나 성장동력으로”
제주형 스마타시티 챌린지 '시민주도형 공유경제 생태계' [제주도 제공]

[제주=좌승훈 기자] 기업·시민·지자체가 도시에 혁신기술을 입히는 '2020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에 제주도가 선정됐다.

스마트 챌린지는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기존 도시에 혁신 기술을 도입해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이다.

사업규모에 따라 시티(대), 타운(중), 솔루션(소)의 세 가지 유형으로 추진된다.

규모가 가장 큰 시티챌린지 사업에는 제주도를 비롯해 강원강릉·경남김해·부산광역시 4곳이 예비사업지로 선정됐다

예비사업 단계에서는 15억원으로 연말까지 계획을 수립하고 기술을 실증한 후 우수한 2곳을 내년 다시 선정해 본사업을 진행한다.

최종 선정된 지역에는 2년 동안 200억원이 본 사업을 위해 추가 투입된다.

제주도는 이번 공모를 위해 ㈜데일리블록체인, GS칼텍스㈜, ㈜KT, ㈜진우소프트이노베이션, 메티스정보㈜, ㈜레즐러플러스, ㈜KST모빌리티, ㈜그린카, KAIST, 제주대학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12개사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시민주도형 스마트허브 기반의 ‘e-삼다(3DA)’ 미래(생활) 도시로 응모를 진행했다.

‘3DA’는 De-Carbon(저탄소), De-Centralization(분산), De-Struction(공유)와 ‘Actor’를 뜻한다. 이는 주유소·편의점·버스정류소를 스마트 허브로 삼고 신재생에너지와 e-모빌리티 공유 솔루션을 연계해 e-3DA 플랫폼을 구축 실증하는 사업이다.


신재생에너지 잉여 전력 활용, 스마트 충전 서비스, 공공자전거와 공유 전동 킥보드·전기자전거로 대표되는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 시민 커뮤니티 공간, 드론 안심서비스 등 거점 ‘스마트 허브’를 구축해 제주도가 추진해온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선도도시, 드론 규제 특구사업을 연계해 제주형 스마트시티를 실증하고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제주형 스마트시티는 도민이 주도로 도시 문제를 해결해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하고, 스마트 허브를 중심으로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4차 산업 혁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따라서 이번 사업은 스마트 실증 도시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고 밝혔다.

아울러 “스마트시티 사업성과를 체감하고 스마트 챌린지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혁신성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