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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흥도시공사 반월시화공단 공동견학…왜?

안산-시흥도시공사 반월시화공단 공동견학…왜?
양근서 안산도시공사 사장(왼쪽)-윤석규 아이솔라에너지 대표이사 태양광발전사업 의견 교환. 사진제공=안산도시공사


[안산=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안산도시공사와 시흥도시공사는 미래 비전을 구상하기 위해 27일 안산 반월공단 내 선도전기 사옥과 시흥 시화공단 내 동원홈푸드 시화물류센터 태양광발전시설을 함께 둘러봤다.

지하1층 지상5층 규모의 선도전기 사옥은 2015년 대대적인 개축을 통해 일반적인 공단 사옥으로는 파격적인 건축양식을 적용해 2017년 세계 3대 건축물 디자인상 중 하나인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면서 벤치마킹 발길이 이어지는 지역 명물이다.

서울 강남의 타워팰리스 설계자로 유명한 최시영 건축가의 손길로 재탄생한 선도전기 사옥은 따뜻한 느낌을 주는 빨간 벽돌 외관에 내부는 가정과 같은 아늑함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회색과 백색의 색채를 조화시키고 채광과 소통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설계됐다.

심정욱 선도전기 공장장(상무이사)은 “직원에게 가장 안락하고 쾌적한 직장환경을 제공해야 한다는 전동준 대표의 소신에 따라 공단 내 사옥으로는 이례적으로 설계비 등 건축비를 많이 썼다”며 “이후 직원의 이직률도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생산성 향상이란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게 됐다”고 소개했다.

안산-시흥도시공사 반월시화공단 공동견학…왜?
안산도시공사-시흥도시공사 임직원 신도전기 사옥 공동견학. 사진제공=안산도시공사

동원홈푸드 시화물류센터 지붕에선 2014년 조성된 1MW용량의 태양광발전소 견학이 이어졌다. 시공사인 아이솔라에너지는 태양광발전소용 지붕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서며 업계 강자로 급부상한 업체다.


윤석규 아이솔라에너지 대표이사는 “우리 회사의 솔라루프는 누수와 천공, 단열 문제 등을 해결했을 뿐만 아니라 산란광을 이용해 발전효율까지 높였다”며 “실제 동원산업이 시화물류센터뿐만 아니라 전국의 사업장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올려 발전사업자로부터 받는 임대료와 단열효과, 지붕 유지관리비 절감 등으로 연 500~600억원대 수익효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양근서 안산도시공사 사장은 “안산도시공사가 공공디벨로퍼로서 위상과 역할에 치중하겠다고 선언한 만큼 향후 공공주택 공급에도 선도전기 공장사옥처럼 높은 삶의 질을 향유할 수 있는 주거 및 도시 공간을 개발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팔곡산업단지에 이어 반월시화공단에도 공사와 같은 공신력 있는 기관이 주도해 공장지붕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하면 신재생에너지 발전뿐만 아니라 해당 업체들은 발전에 따른 수익금으로 직원 복지 향상과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등 일석다조 효과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