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23억 국비로 석·박사급 핵심인력 양성
영남대 캠퍼스 전경. 사진=영남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영남대가 미래 수소 신산업을 이끌 석·박사급 핵심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영남대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0년 에너지인력양성사업 수행기관에 선정돼 올해부터 2024년 12월까지 연간 국고 약 5억원, 5년간 국비 총 23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기업 등의 대응자금을 포함하면 총 사업비는 43억원 규모다.
영남대가 추진하는 융합트랙형 과제는 '수소산업 융복합 인력양성'(과제책임자 박진호 화학공학부 교수) 사업이다.
화학공학부를 중심으로 수소에너지 신기술에 대한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경북도, 포항공대, 포항테크노파크를 비롯한 30개 에너지 관련 기업 및 기관 등과 연계해 수소 생산, 운송 및 저장, 활용 등 관련 산업 가치사슬 전반에 대한 이해를 가진 석·박사급 수소산업 융복합 인력 양성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인력양성사업'은 정부가 정한 16대 에너지 중점기술 분야에서 기술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융복합형 인재양성사업이다.
올해 영남대가 포함된 융합트랙 6개와 융합대학원 2개 등 8개 과제를 선정해 5년간 최대 230억원의 국비를 지원한다.
융합트랙은 기업·산업 수요에 기반한 커리큘럼을 운영해 현장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연구개발(R&D)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융합대학원은 다학제 간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학과(전공) 개설을 통해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신기술과 인문·사회·경제 등 타 분야 지식을 갖춘 융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영남대의 수소산업 융복합 인력양성사업을 총괄하는 박진호 화학공학부 교수는 "수소 에너지는 친환경 미래 에너지 산업의 핵심 분야 중 하나"라며 "미래 산업 수요와 에너지 분야에서 기술 융복합 트렌드를 이끌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에 영남대가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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