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전설 이규재씨 “군복무 경력 살려 취업 성공했어요",
취업맞춤특기병 젼역 뒤 (주)성화전설에서 근무 중인 이규재씨
"취업맞춤특기병 제도가 저뿐만 아니라 부모님께도 효자 노릇을 했습니다"
바늘구멍보다 취업이 어렵다는 요즘, 이규재씨(22세)는 병역과 취업을 한 번에 해결하고 현재는 인생의 여러 목표와 꿈을 향해 순항 중이다.
그가 취업한 곳은 전기공사 분야 글로벌 기업을 목표로 발돋음하고 있는 ㈜성화전설이다. 20년 이상 기술경험과 성실함으로 성장 돛을 달면서 업계에선 손에 꼽히는 강소기업으로 자리를 잡은 탄탄한 기업이다.
이 씨는 또래 친구들에 비해 일찍 진로를 결정하고 꿈을 이루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그러던 중 취업맞춤특기병 제도를 만나 병역과 취업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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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루기 위해 취업맞춤특기병으로 입영
인문계 고등학교에 다니던 이규재씨는 대학진학 고민이 많던 2학년 때, 큰 결심 끝에 진로를 크게 바꿨다. 무조건 대학에 진학하기 보다는 적성에 맞고 꼭 하고 싶은 일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때문이었다.
빨리 사회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기술을 배워 자격증을 취득해야겠다는 생각에 이씨는 평소 관심이 많은 전기 분야 기술교육 과정을 살펴봤다.
그러던 중 우연히 병무청 누리집에서 ‘취업맞춤특기병’ 제도를 발견하면서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기술훈련을 받고 관련 분야 기술병으로 입영 뒤 자신의 기술을 연마할 병과 보직에서 실무 경험을 쌓고, 전역 후에는 쌓은 경력을 살려 취업할 수 있다는 사실에 더욱 큰 관심을 가졌다.
이 씨는 자신에게 꼭 맞는 제도라는 생각에 새로운 희망도 품게 됐다고 했다.
그가 한번 진로를 선택을 한 뒤에는 취업맞춤특기병이 되기까지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됐다고 한다.
고3 학생을 위한 '스마트전기내선제어' 위탁과정이 있는 경기도 수원 소재 수원직업전문학교에 입학 뒤 약 11개월 간의 교육을 이수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그리고 교육과정을 마친 뒤 ‘취업맞춤특기병’ 전기설비 분야로 지원, 2017년 9월에 입영에 성공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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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무’로 실력 쌓아 전역 후 바로 ‘취업’에 성공
입영 뒤 강원도 고성군 소재 부대에서 전기설비병으로 배치된 이씨는 군복무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두려움이 있었지만 직업전문학교에서 습득한 기술을 바탕으로 부대 내 전기설비의 내·외선 작업을 수행하면서 자신감도 살아났다.
군복무에 따른 불안보다는 전문적인 기술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던 덕분이다.
입영 전에 받은 기술훈련과 관련된 직무분야에서 복무할 수 있어 자신감과 안정감을 갖고 어려움 없이 적응해 나갈 수 있었다고 한다.
군 생활을 성실히 마치고 전역한 이씨는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바로 취업을 결심했다.
그리고 그동안 기술훈련 과정은 물론 군에서 쌓아온 경험과 숙련된 기술이 경력으로 인정받게 되면서 경기도 안산에 소재한 전기공사업체 성화전설에 취업했다.
전기 분야에서 군 복무한 것 그 자체만으로 취업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는 사실에 스스로 마음이 뿌듯했다고 한다.
이씨는 현재 성화전설에서 즐겁게 일하고 있으며 매우 만족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다고 했다.
다른 회사에 비해 직원복지가 뛰어나고 전기와 관련된 다양한 업무를 할 수 있는 내실 있는 기업으로 여기에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까지 플러스 되면서 그는 스스로가 요즘 가장 행운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씨는 “취업맞춤특기병 제도를 통해 사회진출에 큰 도움을 받았다”며 “전역 후 주특기를 살려 경력직으로 취업을 원하는 청년들에게 이 제도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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