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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계도 플로이드 추모…화요일 하루 '블랙아웃' 선언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에 목이 졸려 질식사하는 사건이 벌어지자 음악계도 2일(현지시간) 하루동안 휴업을 선언하며 추모 물결을 이어갔다.

주요 음반사인 워너레코즈와 유니버설뮤직, 컬럼비아레코즈 등은 등은 전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일 업무를 하지 않고 지역사회와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음반사들은 '블랙아웃 화요일'을 선언하고 소속 직원들에게 이날 출근하지 말고 사회 변화를 요구하는 행동에 나서라고 독려했다.

흑인 아티스트 비욘세는 '조지 플로이드를 위한 정의'를 추구하는 인종차별 반대 청원서에 서명해달라고 팬들에게 촉구했다.

바베이도스 출신 아티스트 리애나 또한 지난 한 주간 엄청난 슬픔과 분노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같은 사람들이 살해되고 린치를 당하는 것을 볼 때마다 마음이 정말 무거워진다"고 털어놨다.

영국 음반업계를 대표하는 영국음악산업협회(BPI) 또한 '블랙아웃 화요일'에 동참한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에서는 지난 25일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 데릭 쇼빈의 무릎에 목이 눌려 숨진 사건을 계기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시작된 항의 시위가 미 전역으로 번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