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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브렌트유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40달러를 넘어섰다.
미·중 갈등 격화 등 악재 속에서도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가 연장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3일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8월 인도분은 한국시각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9% 오른 40.2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브렌트유가 40달러선을 회복한 것은 올해 3월 6일 비회원 산유국의 협의체 OPEC 플러스(+)가 감산합의 도출에 실패한 이후 처음이다.
원유시장은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가 연장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주목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OPEC+는 5~6월 두 달 일정의 감산 합의를 9월까지 연장하기로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OPEC+는 지난 4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유가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5월부터 두 달 간 원유생산량을 하루 970만배럴 줄이기로 합의했다.
미국을 비롯한 각국이 경제활동 재개에 나서면서 원유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매수를 유인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3.9%(1.37달러) 상승한 36.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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