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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미국·호주 등 주요국 외교장관과 코로나 협력 논의

강경화, 미국·호주 등 주요국 외교장관과 코로나 협력 논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3일 주요국 외교장관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관련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3일 주요국 외교장관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관련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미국, 호주, 브라질, 인도, 이스라엘 외교장관과 화상회의를 가졌다.

강 장관은 우리나라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개방성・투명성・민주성 원칙을 바탕으로 국경 개방을 유지하면서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차단해왔다며 각국의 봉쇄조치 하에서도 경제적・인도적 목적의 필수적 인력 이동이 예외적으로 허용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강 장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경제 회복을 위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 내수 진작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팬데믹 대응 과정에서 각국의 경제・재정정책 경험을 공유하길 희망했다.

아울러 강 장관은 세계보건총회에서 채택된 결의에 따라 실시될 세계보건기구(WHO)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생산적 논의가 적시에 이루어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우리 정부가 확산 초기 코로나19 대응을 통해 얻은 교훈을 토대로 국제 보건 거버넌스 개선 관련 국제사회 논의에 건설적으로 기여해나가겠다고 했다.


외교장관들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전 세계적 위기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경제·사회 정상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서는 국가 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들은 이날 회의에서 Δ국가 간 인적 이동 촉진 Δ팬데믹 대응 공조 Δ신속하고 투명한 정보 공유 Δ경제 회복을 위한 국제협력 등에 대해 협의했다.

외교 장관들은 이번에도 코로나19 대응 관련 솔직하고 생산적 논의가 이뤄진 것을 평가하며,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이어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