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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주요국 외교장관회의서 K방역 노하우 설명

강경화, 주요국 외교장관회의서 K방역 노하우 설명
(서울=뉴스1)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3일 주요국 외교장관들과 화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관련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2020.6.3/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3일 주요국 외교장관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강 장관은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미국, 호주, 브라질, 인도, 이스라엘 외교장관과 화상회의를 가졌다.

강 장관은 한국이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개방성・투명성・민주성 원칙을 바탕으로 국경 개방을 유지하면서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차단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국의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봉쇄조치 하에서도 경제적・인도적 목적의 필수적 인력 이동이 예외적으로 허용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경제 회복을 위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 내수 진작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팬데믹 대응 과정에서 각국의 경제・재정정책 경험을 공유하길 희망했다.

그러면서 강 장관은 세계보건총회에서 채택된 결의에 따라 실시될 세계보건기구(WHO)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생산적 논의가 적시에 이루어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가 확산 초기 코로나19 대응을 통해 얻은 교훈을 토대로 국제 보건 거버넌스 개선 관련 국제사회 논의에 건설적으로 기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각국 외교 장관들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전 세계적 위기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경제·사회 정상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서는 국가 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들은 이날 회의에서 △국가 간 인적 이동 촉진 △팬데믹 대응 공조 △신속하고 투명한 정보 공유 △경제 회복을 위한 국제협력 등에 대해 협의했다.

외교 장관들은 이번에도 코로나19 대응 관련 솔직하고 생산적 논의가 이뤄진 것을 평가하며,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