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유로 규모의 사업에 2개 기업 낙찰돼
기존 NATO회원국만 가능했으나 외교력 동원
외교부 “향후 韓기업 해외진출 지원노력 지속”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건물에 회원국 국기들이 휘날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외교부는 우리 기업들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조달청(NSPA)이 주관하는 국제입찰에 처음으로 참여해 100만 유로 규모의 낙찰에 성공했다고 4일 전했다.
우리 기업들은 지난해 8월 NATO 조달청이 입찰 공고한 ‘아프간 군 신탁기금(ANATF)의 의약품 조달사업 입찰에 참여해 최근 2개 기업이 일부 품목을 조달하기로 최종 낙찰됐다.
외교부는 ANAFT 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NATO측과 협의하는 한편, 관련 사업내용과 입찰절차를 안내하는 등 우리 관심기업들의 입찰참여를 지원했다.
2018년 이전까지는 NATO 회원국 기업들만 ANATF 사업에 참여할 수 있었다.
외교부는 NATO측과의 협의를 거쳐 2018년부터는 우리 정부가 재정기여한 동 신탁기금 사업에 대해 우리 기업도 참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우리 관심기업들에게 ANATF 주요사업을 소개하고, NATO 조달시장 참여 설명회를 2회 개최했으며 전반적 입찰절차를 안내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등 입찰 참여 지원했다.
외교부는 우리 기업들의 이번 NATO 조달사업 최초 참여 및 낙찰은 우리의 NATO 조달시장 첫 진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향후 진출 확대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따.
외교부는 앞으로도 NATO 등 국제기구 조달시장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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