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설교 장면. fnDB
[파이낸셜뉴스] 전광훈 목사가 담임 목사로 있는 사랑제일교회가 유튜브 방송을 통해 결집을 촉구했다. '강제철거 위기에 처했다'는 게 이유다.
너알아tv는 4일 '긴급 방송 사랑제일교회 철거 위기. 용역들 500명 동원된다'란 제목의 유튜브에서 "오는 5일 오전 용역 500명이 들어와서 사랑제일교회를 점거한 후 철거 작업에 들어간다고 한다"고 밝혔다.
교회는 "영상을 시청하는 분들이 '말도 안 되는 일이다', '기가 막힌다'는 메시지를 계속 보내고 있다"며 "모여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서울북부지법 민사합의11부(부장판사 김광섭)는 지난 14일 장위10구역재개발조합(조합)이 사랑제일교회를 상대로 낸 명도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조합은 해당 부동산을 점유한 사랑제일교회 측에 부동산을 넘겨달라고 요구할 수 있게 됐다. 강제철거 집행도 가능하다.
사랑제일교회는 보상금으로 563억원을 요구했으나 서울시 토지수용위원회가 감정한 보상금 82억원과 격차가 커 합의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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