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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국회의장 첫 임무는 소통…인사 이어 여야 회동 주재(종합)

박병석 국회의장 첫 임무는 소통…인사 이어 여야 회동 주재(종합)
박병석 신임 국회의장(첫줄 가운데)이 5일 국회 사랑재에서 소속 기관 기관장 및 부서장들과 첫 공식 만남을 가졌다. (사진제공=국회 의장실)© 뉴스1


박병석 국회의장 첫 임무는 소통…인사 이어 여야 회동 주재(종합)
복기왕 신임 국회의장 비서실장. © 뉴스1

(서울=뉴스1) 김진 기자,정윤미 기자 = 21대 국회 상반기 국회의장에 선출된 박병석 국회의장이 5일 신임 비서실장(차관급), 정무·정책·공보 수석비서관(1급)을 임명하며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국회 소속 기관장 및 부서장들과 상견례를 가진 데 이어 여야 원내대표들과 첫 공식 회동에 나섰다.

국회는 이날 오후 박 의장이 신임 의장 비서실장에 복기왕(52)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복 비서실장은 고려대 정책대학원 도시지방행정학 석사 출신으로 17대 국회의원, 민선 5·6기 충남 아산시장을 지냈다. 2019년 1월부터 8월까지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으로 일하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충남 아산갑에 출마했으나 석패했다.

정무수석비서관에는 최종길(51) 전 박병석 국회부의장 비서실장, 정책수석비서관에는 이용수(41) 전 박병석 국회의원 보좌관, 공보수석비서관에는 한민수(51) 전 국회 대변인을 임명했다.

최 정무수석은 충남대 한문학과를 졸업해 박병석 국회부의장 비서실장,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좌관을 지냈다. 이 정책수석은 연세대 행정학 석사를 졸업해 박병석 의원 보좌관을 지냈으며, 19대 대선 문재인 대통령 후보 캠프에서 국민의나라위원회 선임팀장을 맡았다.

한 공보수석은 서강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해 국민일보에서 정치부장, 산업부장, 외교안보국제부장, 문화체육부장, 논설위원을 지냈다.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 신문방송학과 객원교수를 역임했으며,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 대변인을 맡았다.

신임 국회 사무총장으로는 김영춘 전 민주당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의원은 16·17·20대 국회의원으로 문재인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냈으며, 지난 21대 총선 부산 부산진구갑에서 서병수 미래통합당 후보에게 패했다.


박 의장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국회사무처, 국회도서관, 국회예산정책처, 국회입법조사처 등 소속기관 기관장 및 부서장들과 상견례를 가졌다. 오후 3시부터는 김태년 민주당·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와 의장실에서 공식 첫 회동을 주재했다.

박 의장은 이 자리에서 "민생 문제가 대단히 절박하고 국가 위기가 심각한데, 조속한 시일 내에 원 구성 협의를 마쳐야 되지 않겠나"라며 "두 분께서 여러가지 사정을 감안하셔서 열린 마음으로 협상에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