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6월 7일 전쟁기념관 평화광장에서 '봉오동전투 전승 100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6일 홍범도장군 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이번 기념식은 '승리 그리고 승리'라는 주제로 100년 전 화합과 통합된 힘으로 독립전쟁에서 승리를 이끈 자랑스러운 역사를 국민에게 알리고 100주년의 의미를 더하고자 처음으로 전쟁기념관에서 개최된다.
이날 기념식은 우원식 이사장을 비롯하여 정세균 국무총리, 김원웅 광복회장, 박삼득 국가보훈처장, 정경두 국방부 장관 등 정부, 기념사업회 관계자 등 약 200여명의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대책을 철저히 수립해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카자흐스탄에 위치한 홍범도 장군 동상. /국방홍보원 제공 © 뉴스1
기념식은 박선영 아나운서 사회로 진행되며, 자랑스러운 승리의 역사를 국민들과 함께 기억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뜻 깊은 행사로 치뤄질 계획이다.
행사 주요 내용으로는 대한독립군 총사령관이었던 홍범도 장군의 '대한독립군 유고문'이 뮤지컬 형식으로 낭독되며, 봉오동전투 참여 독립유공자 안무의 외증손 이민향 씨가 봉오동 전투 영웅들에게 바치는 감사편지가 낭독된다.
기념공연으로 국군 의장대의 퍼포먼스와 가수 하현우의 노래공연이 이어지며 '대한독립만세' 대합창으로 기념식이 막을 내린다.
봉오동전투에서 독립군 연합부대를 이끈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홍범도장군의 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우원식 의원은 기념사를 통해 "봉오동전투는 독립전쟁에서 첫 대승리를 거둔 빛나는 역사"라며 "100년 전 우리의 힘만으로 이뤄낸 승리를 자랑스럽게 기억하고, 지금의 코로나19 위기도 협력과 연대의 정신으로 희망의 승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지난 '제101주년 3.1절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에 묻혀있는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국내로 봉환한다는 공식 발표를 한 바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유해봉환은 잠정 연기된 상황이며, 추후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방한과 함께 조국으로 봉환해 안장할 계획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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