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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마스크 구매 마트 대기줄 '인산인해'

일회용마스크 구매 마트 대기줄 '인산인해'
7일 오전 서울 노원구 이마트 트레이더스 월계점에서 시민들이 일회용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뉴시스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일회용 마스크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 주말 내내 전국 점포에는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한 고객들이 줄이 길게 늘어지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7일 이마트 트레이더스 매장에는 전날에 이어 고객들이 일회용 마스크를 구매하기 번호표를 받고 길게 줄을 섰다.

트레이더스는 지난 6일부터 '일회용 마스크 50개입(대형/소형)' 1박스를 1만5980원에 판매했다. 장당 가격은 320원이다. 구매 개수는 1인당 1박스(50개입)로 제한했다. 매일 각 점포마다 700~1000박스 물량이 입점 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여름철을 맞아 얇은 마스크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주말 날씨가 갑작스럽게 더워지면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한 소비자들이 대거 몰렸다.

트레이더스는 개점 시간인 10시 이전부터 사람들이 몰리자 번호표를 배부했고 수 시간 만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동이 났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약외품으로 허가를 준 비말차단용 마스크(KF-AD)는 이번 주말에도 순식간에 품절 됐다. 앞서 웰킵스 자회사인 피앤티디를 비롯한 건영크린텍, 파인텍, 케이엠 등 업체 4곳이 9개의 비말차단용 마스크 제품을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았다.

웰킵스는 지난 6일 자체 운영하는 온라인몰에서 1장당 500원에 비말 판매를 시작했지만 수백만명의 접속자가 몰리면서 사이트가 마비되기도 했다. 웰킵스는 주말동안 온라인몰 시스템을 정비한 후 8일부터 판매를 재개할 계획이다. 하루 20만장의 비말차단용 마스크 물량을 준비해 계속 판매할 예정이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