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주최, 정치혁신·개혁에 대한 비전 특강 형태로 진행
원희룡 제주도지사
[파이낸셜뉴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오는 9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대한민국 정치혁신, 21대 국회에 바란다'를 주제로 21대 국회 개원 기념 특별강연을 가진다.
이날 강연은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부산 사상)이 주도하는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이 마련한다.
21대 국회 임기 중 대통령 선거라는 중요한 정치일정을 앞두고 정치혁신을 핵심 연구과제 중 하나로 선정한 가운데 연구·입법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여야 구분 없이 차기 대선후보군으로 분류되는 정치인을 초청해 정치혁신과 개혁에 대한 비전을 특강 형태로 들어보는 시간을 시리즈로 마련할 예정이다.
장 의원은 “코로나19 사태로 대한민국이 전례 없는 혼란과 변화의 기로에 놓인 가운데 21대 국회 개원을 맞이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회와 정치의 역할이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해 여야가 함께 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혁신포럼을 통해 정치혁신 방안을 마련하고 국회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제대로 일 할 수 있는 동력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원희룡 지사는 최근 언론과의 잇단 인터뷰를 통해 “중도·보수 진영의 단일후보 경선에 참여하겠다”며 차기 대선 도전 의지를 공식화했다. 2007년 17대 대선 경선 도전 이후 두 번째다.
원 지사는 2000년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소속으로 총선에 나서 서울(양천갑)에서 3선 국회의원(16·17·18대)을 지냈다. 2014년 지방선거 때는 새누리당 후보로 제주도지사에 당선됐고, 2018년에는 무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앞서 초선 시절인 2002년에는 한나라당 소장파 모임인 미래연대 공동대표로 활약했고, 한나라당 쇄신특별위원회 위원장(2009)과 사무총장(2010)·최고위원(2011)도 역임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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