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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노조, 대구경찰청에 '범죄피해자 지원' 기금 전달

생필품 등 물품 지원 통해 실질적 도움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지방경찰청은 9일 오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범죄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대구은행지부, 대구시사회복지협의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범죄피해자 지원을 위한 기금 전달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DGB대구은행 임직원의 급여 1% 나눔으로 조성된 기금을 사회적 약자에게 기부하는 사회 공헌 활동과 경찰의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업무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대구은행지부에서 1500만원을 대구시사회복지협의회에 지정기탁하고, 대구시사회복지협의회는 쌀, 라면 등 생필품을 구매해 경찰이 추천한 총 72명의 범죄피해자에게 보낼 예정이다.

이번 전달식을 통해 경찰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대구은행지부는 범죄피해자들을 적극적으로 지원,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더욱더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송민헌 대구경찰청장(치안감)은 "지역의 대표은행인 DGB대구은행에서 경제적·심리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범죄피해자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줘 감사하다"면서 "대구경찰은 여성, 어린이, 노약자 등 도움이 필요한 범죄피해자 및 그 가족들을 더욱더 안전하게 보호하고 지원, 그들이 빠른 시간내에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원 대구은행 노조위원장은 "범죄피해자들이 하루 빨리 아픈 상처가 치유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범죄피해자 지원 등 지역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에 DGB대구은행 임직원들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