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시와 SK텔레콤이 치매어르신의 위치를 GPS로 실시간 감지해 실종을 예방하는 '스마트 지킴이' 1000여대를 무상 보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스마트 지킴이'는 어르신들이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손목시계 형태의 단말기다. 보호자는 전용 앱을 통해 어르신의 현재 위치·주요 동선을 확인할 수 있다.
필요 시 여러 명의 가족과도 공유할 수 있다. 또 보호자가 사전에 설정해둔 권역을 이탈해 배회할 경우 즉시 앱 알람이 울린다.
'스마트 지킴이' 이용자 위치정보는 사용자 설정에 따라 5~10분에 한 번 갱신되며, SK텔레콤의 전용서버인 '스마트 안전 플랫폼'을 통해 보호자의 스마트폰으로 전송된다.
이번에 무상 보급하는 '스마트 지킴이'는 기존 단말기 대비 배터리 수명이 크게 강화돼 한 번 충전으로 평균 최대 7~1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디자인도 기존 목걸이형에서 손목시계형으로 변경해 착용과 휴대 편의성을 높였다. 위치확인·실시간 위치파악 정확도도 높아졌다.
생활방수기능도 탑재돼 단말기를 착용한 상태에서 설거지, 샤워 등을 할 수 있다.
날짜와 시간을 보여주는 LED 화면과 터치기능도 새롭게 생겨 단말기 기능이 전반적으로 향상됐다. 서울시는 단말기 대여료와 통신료를 전액 부담한다. SK텔레콤은 SK통신망,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을 지원한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이 시간 핫클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