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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시위 진압 후 워싱턴DC 방위군서 코로나 발생(상보)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최근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항의 시위를 진압했던 미국 워싱턴DC 방위군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9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DC 방위군 중령의 대변인 브룩 데이비스는 "작전상 보안" 때문에 정확한 확진자 수를 공개할 수 없지만 감염이 백악관 인근과 워싱턴 시내에서 일어난 시위 때문에 1700여명의 병력이 동원된 이후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데이비스 대변인은 "이들은 동원 배치 전후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며 "방위군은 거리두기를 하고 있으며 개인보호장비(PPE) 착용은 현실적으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DC 방위군은 지난 1일부터 연방정부에 의해 백악관 인근과 시내 치안 유지를 목적으로 동원돼 왔다.

AFP는 시위 기간 동안 많은 시위 참가자들이 마스크를 쓰고 나온 반면 경찰과 방위군 요원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