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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심판 유착 의혹, 경찰 골프장 입수 증거분석

2016년 골프접대 관련 압수수색

NC다이노스-심판 유착 의혹, 경찰 골프장 입수 증거분석
NC다이노스와 심판 간 유착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골프장 압수수색을 통해 증거분석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fnDB

[파이낸셜뉴스] 프로야구단과 심판 간 유착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골프장 압수수색을 통해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3년 전북 현대 모터스의 심판매수 사건에 이어 한국 프로 스포츠 '블랙 스캔들'이 드러날지 관심이 집중된다.

NC다이노스의 심판 접대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 수서경찰서는 경기 안성 골프장을 압수수색해 결제내역을 확보해 수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결제내역 등 증거 일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KBO가 지난 3월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NC다이노스 전 사장 A씨와 당시 심판위원장 B씨, 기록위원장 C씨를 고소한 데 따른 것이다.
KBO는 이들이 2016년 정규 시즌 동안 함께 골프를 치는 등 밀접히 접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NC다이노스는 2016시즌 두산 베어스에 이어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고,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했으나 4전 전패로 준우승을 기록했다. 창단 이후 최고 성적이었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