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는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에 대해 약식명령을 청구했다.
14일 서울서부지검 사행행위·강력범죄전담부(이재승 부장검사)는 양 전 대표에 대해 도박 혐의로 약식명령을 청구하고, 외국환거래법위반 혐의는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했다고 밝혔다.
양 전 대표는 2015년 7월 16일부터 2019년 1월 28일까지 7회 출국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지인 5명과 함께 총 33만5460달러(약 한화 4억350만원)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는다.
약식기소란 검찰이 공판 대신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해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를 말한다.
앞서 양 전 대표는 2014년 외국인 재력가 A씨에게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혐의로 조사를 받았지만 경찰은 혐의에 대해 객관적인 증거가 없다고 보고 검찰에 불기소의견으로 송치한 바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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