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AP/뉴시스]중국 베이징 공안이 13일 코로나19의 새로운 진원지로 떠오른 베이징 신파디 농산물 도매시장 입구에 바리케이드를 친 채 경계를 서고 있다.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수도 베이징의 한 도매시장에서 재점화된 코로나19가 이미 다른 지역으로 확산된 정황이 포착됐다.
15일 주요 통신에 따르면 중국 랴오닝성에서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이 모두 진원지인 베이징시 펑타이구 대형 농수산물 시장 신파디 도매시장을 다녀왔다.
다만 이들이 어떤 경로를 통해 신파디 시장을 오갔는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만약 기차나 버스, 항공 등 대중교통을 이용했을 경우 상황은 심각해질 가능성이 크다.
하얼빈과 다롄 등 랴오닝성 주요 도시는 베이징에 가지 말 것을 명령했으며 최근 베이징을 방문한 사람은 보고토록 통지했다. 또 랴오닝성은 전날부터 베이징시 펑타이구 등에서 진입한 사람은 14일 격리 조치를 적용키로 했다.
베이징시 보건당국은 최근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신파디 도매시장 종사자나 손님 등 시장과 관련이 있는 사람들이라고 발표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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